★ 日本語학습/전공일본어

[스크랩] 펌)일본어 경기 합격수기(출처:에듀팝)

우사기센세 2006. 12. 9. 12:09
합격수기라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먼저, 항상 수험생들을 격려해 주시고, 몸을 아끼지 않고 강의해 주
시는 유지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유지원 선생님의 수업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
을 따르려고 노력하다보면 저절로 공부가 잘 됩니다. ^^;)

제가 시험 본 지역은 경기도이구요, 처음 시험이었습니다. 연초부터 논문 준비에 정신없었지만 1월부터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임용준비에 손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8월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본
격적으로 시험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루 14시간씩 제 나름대로는 한시도 쉬지 않고 집중적으
로 공부했습니다.

Ⅰ. 1차 학습방법

<강의(전공)>
1-2월: 유지원 선생님 기본이론반 인강
3-4월: J모 선생님 기본이론반 인강
7-8월: 유지원 선생님 개론서특강 및 문제반 직강
9-11월: 유지원 선생님 모의고사반 직강

<강의(교육학)>
5-8월: 조화섭 선생님 동영상 CD로 3회 수강
7-11월: 탁영진 선생님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 직강

5월부터 논문을 쓰는 틈틈이 학교 도서관에서 임용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이때는 조화섭 선생님 동영상
강의를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그때까지 놓지 못하고 있던 과외를 다 그만 두고 노량진
독서실로 수험 생활의 터를 옮겼습니다.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고등학교 친구가 같은 독서실에 있어서
늘 함께 밥을 먹고, 서로를 위안하며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8월부터 11월까지 약 100일 동안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오전 세 시
간은 교육학, 그 이후 시간은 전공을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에 약 3주 동안 한자, 관용구, 속담을 꾸준
히 반복했던 것도 승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유난히 체력이 강한 편이라 몸살 한 번 없이 수험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 작년에는 난생 처
음으로 독감예방주사까지 맞았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시면 미리미리 체력·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
주세요.

Ⅱ. 2차 학습방법

논술은 한창민 선생님 논술 책을 사긴 했는데, 연습은 딱 한 번 밖에 못하고 갔습니다. 그때까지는 1차라
도 붙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에, 1차 준비하면서 논술까지 쓸 마음의 여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행히
(?)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나오는 바람에 저로서는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논
술 점수가 28.67이라 저도 놀랐거든요. 한자는『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을 2번 정도 달달 외웠습
니다. 2000자 정도 되기 때문에 한자시험 준비까지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1차 시험이 끝나고 스터디를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웹상에서 기출문제를 풀이하
고, 예상문제를 만들어 가면서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말이 준비지, 세상에 그렇게 공부가 손
에 안 잡힐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1차 발표 후에 유지원 선생님의 특강을 들으면서 다시 조직된 스터디
를 통해서 딱 하루 동안 하루 종일 모의면접 형식으로 연습을 하는 등 급하게 준비했습니다. 회화 실력
이 워낙 부족했지만, 이 부분은 단기간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화 면접 점수가..ㅋ)

Ⅲ. 2차 시험 내용

<질문(교육학)>
1. 교직을 전문직으로 보는 이유
2. 수학여행지 선정 시 고려할 사항
3. 핸드폰 사용 등 학생들의 생활이 규제하기 힘들어지는데, 효율적인 생활지도 방안
4. 수업 중 학급을 순회할 때, 해야 할 일
5. 지도 방법을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

<질문(회화)>
1. 스트레스 해소법
2. ‘싸이월드’에 대해 설명
3. 글로벌 시대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개의 질문이 있었음)

저는 첫날 오전 면접이었습니다. 20명이 모였는데, 면접 순서를 정하는 제비뽑기에서 17번을 뽑았습니
다. 2시간을 넘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먼저 뽑아서 먼저 끝나고 가는 게 속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찌나 시간이 안 가던지, 가뜩이나 긴장해서 떨리는 데, 보수적인 차림을 좋아한다고 하셔
서 얇은 가을 정장에 살색 스타킹을 신고 갔다가 떨려서 면접보기도 전에 쓰러질 뻔 했습니다.
교실 세 개가 연달아 있는데 첫 번째 교실은 면접자 대기실, 앞 사람이 면접을 시작할 때 나와서 복도에
서 대기합니다. 두 번째 교실로 들어가서 교육학 면접을 보고, 나오자마자 다시 회화 면접 교실로 들어갑
니다. 교육학 면접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회화 면접이랍니다. 면접관들은 각각 세 분씩 앞에 앉아 계시
고 저희는 학생용 의자에 앉아서 면접을 봅니다.

Ⅳ. 점수
1차
교육학17.6
전공57.33
가산점2
대학성적20
총점96.93
석차12

2차
한문4.5
논술28.67
면접28
회화41.67
총점199.77
석차15

Ⅴ. 후기

수험의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래 공부했다고 자만해서도 안 되고, 수험 기간이 짧다고 미리 겁
을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의지가 필요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에게 있어 마인드 컨트롤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공부를 점점 더 힘들게 할 뿐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합격할 수 있
다는 마음가짐으로, 쉬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집착을 갖고 도전하시면 분명히 이번 시험에 합격하실 거
라고 믿습니다.
출처 : 한마음교사되기
글쓴이 : 깜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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